<노근리 이야기> 2부

: 끝나지 않은 전쟁


박건웅 만화·정구도 원작/ 정은용 원작

/ 151 X 223mm/ 380쪽/

값 23,000원/ 2011년 1월 15일 발행

ISBN 978-89-90781-19-2 07810

ISBN 978-89-90781-17-5(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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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미라이사건이라고 불리는 노근리사건은 반세기 동안 역사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이러한 사건이 역사적 사실(史實)이 된 것은 노근리사건 피해자와 유족들의 땀의 결과였다. 노근리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은 실로 한미 양국 간의 역사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노근리 이야기 2부 - 끝나지 않은 전쟁>은 노근리사건 피해자들이 이 역사 전쟁의 중심에서 서서 오랜 세월 동안 펼쳐 왔던 고군분투와 활동에 대한 기록으로, 노근리사건이 비록 아픈 현대사이지만 그 역사적 진실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제2의 노근리사건을 막기 위해 인권과 평화의 파수꾼으로 살 것을 가슴 깊이 다짐하게 될 것이다.“    

-이만열(전 국사편찬위원장)


”영화 <작은 연못>을 촬영하며 처음으로 노근리 쌍굴다리 아래 들어섰을 때 할 말을 잃은 채 얼어붙고 말았다. 총상 입은 시멘트 벽 안으로 그날의 핏빛 아우성이 울리는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전쟁은 참담한 죽음이다.” 이것이 그곳에서 내가 들었던 메시지이다. 그러나 이 단순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작은 연못>이 8년의 제작 과정 속에서 수많은 이들의 땀으로 일구어낸 하나의 기적이었다면 노근리사건의 실상이 세상에 드러나는 과정은 40여 년의 세월 동안 몇몇의 사람들이 만들어낸 기적 이상의 것이라 하겠다. 나는 이 책에서 기적 이상의 것을 보았다.”

-문성근(배우)

4일간의 악몽, 60년간의 치유

노근리사건은 반세기 동안이나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 있던 슬픈 기억이자 아픈 상처였다. 그러나 노근리사건 피해자와 유족들의 불굴의 의지로 사건의 실체가 세상에 드러났고, 끈질긴 노력의 결과로 1994년 2월 대한민국 국회에서 노근리 특별법이 제정되었으며, 이제는 전쟁인권과 평화의 대명사가 되었다.

‘노근리사건’을 만화로 재구성한 <노근리 이야기> 2부 ‘끝나지 않은 전쟁’은 정구도 노근리평화연구소 소장의 <노근리는 살아있다>를 원작으로 생존자들의 증언 등을 포함시켜 '노근리 학살 사건'의 참상과 이후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미 정부의 사과·보상을 위한 긴 싸움을 재구성한다. 1부가 정은용(노근리사건대책위원회 위원장)의 시선을 통해 6.25 전쟁의 시작과 전개, 피난, 가족의 이별과 생사의 엇갈림, 부산의 피난민 수용소에서 재회한 부인의 입을 통해 알게 된 아들과 딸의 비참한 죽음, 그리고 더불어 드러나게 되는 노근리 쌍굴다리에서의 미군 만행의 진상 등으로 전개되었다면, 진상규명의 지난한 과정을 다루고 있는 2부는 전후에 태어난 그의 아들의 시선을 통해 전쟁의 상흔이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며 그것이 어떻게 극복되는가를 보여준다.

전후 억압적인 정치 상황 속에서 사건은 어둠 속에 묻히게 되고, 피해자와 유족들의 외로움 싸움이 촘촘하게 묘사된다. 사건을 사실로 만들기 위한 자료 수집 과정과 이를 통해 언론이 움직이고 사회와 마침내는 미 정부의 사과로 이어지는 과정은 전쟁이 헝클어 놓은 실타래를 푸는 또 하나의 전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명령에 따라서 움직이는 존재로 어두운 형체로서 표현된 가해자가 표정을 지닌 인간의 얼굴로서 등장한다. 그들은 ‘한쪽에선 죽이고, 한쪽에서는 치료해 주는’ ‘두 얼굴의 이방인들’로서 사람들의 생명을 손아귀에 쥔 자들이었으나, 명령 체계의 말단에서 학살을 실행한 이들 또한 체제의 피해자임을 보여 준다. 이것은 작품의 지향점이 반미가 아니라 반전이며 전쟁이 만들어지는 체제에 있음을 밝히는 것이다.

2010년은 한국전쟁 발발 60주년, 노근리사건 발생 60주년이 되는 해였다. 여전히 전쟁 이후의 역사전쟁과 인권전쟁은 종식되지 않았고, 그 불길은 타오르고 있다. <노근리 이야기> 2부는 이 ‘끝나지 않은 전쟁’에 대한 기록이다.


‘노근리사건’이란···

한국 전쟁(6.25전쟁) 발발 1개월 후인 1950년 7월 25일부터 7월 29일까지 만 4일간, 대한민국 충청북도 영동군 하가리와 노근리 일대에서 참전 미군에 의해 발생한 피난민 대량 학살 사건을 말한다. 당시 미 제1 기갑사단과 인근 미 제25 보병사단에는 피난민 속에 적군이 숨어 있을지 모른다는 이유로, 전선을 통과하는 모든 피난민을 ‘적으로 간주’해 총격을 가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지금까지 AP 통신 기자나 미 국방성 조사반에게 미군이 노근리에서 미간인을 공격한 사실을 증언한 참전 미군은 확인된 사람만 25명에 이른다. 1950년 노근리 사건 발생 직후, <조선인민보>는 사망자만 약 400명에 이른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사건 발생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란 불가능한 실정이다.

노근리 사건은 노근리 미군 양민 학살 사건 대책위원회의 활동과 AP 보도(2000년 퓰리처상 수상-탐사보도 부문)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났으며, 한국 전쟁 중 미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사건의 구체적인 경우로 꼽히고 있다.

또한 아우슈비츠 유태인 학살 사건만이 부각되는 세계 현실 속에서, 제3세계 민간인 학살을 구체적으로 증언하며, 현재에도 진행 중인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에 의한 전쟁 중 민간인 학살 사건의 중요한 사례로서 의미를 갖는다.


목차

1. 어둠의 세월

2. 학살의 증거를 찾아서

3. 아픈 기억                                  

4. AP 특종 보도

5. 슬픈 해후

6. 제7 기갑연대

7. 철옹성의 문을 열다

8. 총성 없는 전쟁

9. 은폐된 기록

10. 노근리는 살아 있다

부록: 한국전쟁 중 미군에 의한 민간인 살상사건 지도


작가 프로필

만화 박건웅:

1972년생으로,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였으며, 2004년 장편극화 <꽃>(전 4권)을 출간하였다. 2006년 <노근리 이야기> 1부- ‘그 여름날의 기억’을 완성하였으며, 앞으로도 한국 현대사의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만화로 그려 낼 계획이다


원작 정구도:

1991년 정은용 노근리유족회장의 실화소설 작업을 돕는 것이 계기가 되어 노근리사건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AP의 노근리사건 보도 전인, 1999년 2월에 노근리사건에 관한 최초의 역사학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78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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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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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우유 2011.01.22 19: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서 봐야겠네요. 그림이 특히 멋집니다.

  2. Favicon of https://ppuu21.khan.kr 박건웅 2011.01.24 00: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네 감사합니다..^^

  3. 깁동호 2011.11.30 22: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만화가 너무 멋집니다 생명력있어요 ㅜ

  4. Favicon of http://sponsorsforums.com iPhone spy 2013.10.02 21: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돈을 버는 사람인데, 그렇게 굴어도 주변에선 그에게 굽신굽신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많으니, 그에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