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향 장기수의 삶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평화 발자국 14
어느 혁명가의 삶 1920~2010
만화∣박건웅   쪽수∣628쪽 
판형∣150×222mm   제본∣양장   대상∣성인
분야∣사회과학>사회문제>인권문제, 만화>교양만화>인문/교양, 그래픽노블
발행일∣2015년 2월 2일   값∣30,000원
ISBN∣978-89-8428-865-2 07300

※ 《나는 공산주의자다》1, 2권을 한 권으로 묶은 책입니다.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직지길 492 | www.boribook.com | 031-955-3535
    문의| 영업 양병희(031-950-9521)  편집 이경희(031-950-9543)

 

 

평화와 통일의 길을 걸어온 허영철의 아흔 해
남과 북 양쪽에서 모두 인민위원장을 지낸 허영철 선생의 삶을 만화가 박건웅이 600쪽이 넘는 그림으로 되살려 냈다. 1920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해방과 전쟁, 그리고 분단에 이르기까지 평화와 통일을 위해 살아온 허영철의 아흔 해를 기록했다. ‘그땐 모두가 다 그렇게 살았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비전향 장기수 허영철 선생의 삶은, 그 자체로 ‘새롭게 읽는 한국 현대사’이다. 2009년에 펴낸 《나는 공산주의자다》 1, 2권을 한 권으로 다시 묶어 그래픽노블로 완성했다.

 

맑은 웃음을 가진 허영철의 삶을 그려 냈다
2006년에 나온 허영철 선생의 삶을 구술한 책《역사는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를 작가 박건웅이 만화로 그렸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농사꾼, 철도 노동자, 탄광 노동자로 일하며 잔뼈가 굵어지고, 해방 뒤에는 남녘 전라북도 부안군과 북녘 황해도 황주군에서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허영철 선생의 생애를 담았다. 비전향 장기수나 공산주의자 같은 수식어보다는 평범한 한 사람이 겪어야 했던 그 시대를 민중의 시각으로 담아 냈다. 《어느 혁명가의 삶 1920~2010》은 영웅의 시각으로 정리한 한국 현대사가 아니라, 역사의 진정한 주인인 민중의 한 사람으로 살아 낸 우리 민족사를 담담한 어투와 힘 있는 그림으로 되살려 냈다.


이름나지 않는 혁명가의 삶을 통해 민중의 시각으로 다시 쓴 우리 현대사
보통학교(지금의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허영철 선생이 세상을 배운 곳은 함경도 철도 공사 현장이나 일본 북해도 유바리 탄광, 북의 아오지 탄광 같은 노동 현장이다. 노동 현장에서 일을 하며 노동자로 살아가는 것에 눈을 뜨고, 계급 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점차 미 제국주의와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을 몸으로 깨닫게 된다. “혁명가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혁명가이기를 선택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허영철 선생은 자연스럽게 가장 낮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즉 허영철 선생이 담담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가장 낮은 곳에서 역사를 일구어 낸 민중의 시각으로 바라본 한국 현대사를 읽는 것과 같다. “그땐 모두가 다 그렇게 살았다”며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을 솔직하게 풀어낸 이야기는, 그렇기에 우리에게 더 힘 있는 이야기로 다가온다.


2년 동안 꾸준히 600여 쪽에 새겨 넣은 현대사
비전향 장기수를 다룬 책들은 제법 있지만, 만화로 이야기하는 것은 처음이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하지만 접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만화’라는 친숙한 장르로 풀어내 사람들이 쉽게 마주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만화는 ‘가볍다’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오해를 씻어 낼 만큼 내용과 기법에서 독창적인 시도를 보여 준다. 박건웅 작가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곧이어 벌어진 한국전쟁과 그 밖의 한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들을 2년 동안, 600쪽이 넘는 화폭에 차곡차곡 담았다.

 

역사를 증언하는 작가 박건웅의 그래픽노블 3부작
《어느 혁명가의 삶 1920~2010》은 프랑스 캄부라키 출판사에 판권을 수출했고, 지난 2014년 가을 《즈 쉬 꼬뮤니스트 (Je Suis Communiste)》란 제목으로 유럽에서 1권이 출간되었다. 유럽에서 이 책은 ‘허영철 개인이 겪은 또 다른 한국 현대사에 대한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에는 그 뒷이야기가 출간되어 완결될 예정이다.
작가 박건웅은 노근리 학살, 제주 4·3 항쟁,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고문 등, 이야기마다 그 주제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기법으로 작품을 그려 낸다. 그 작품들 가운데 《그 여름날의 기억-노근리 이야기 1부》《짐승의 시간-김근태, 남영동 22일간의 기록》《어느 혁명가의 삶 1920~2010》 세 권은, 한국 현대사에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진실이지만 가려져 있는 역사적 사실을 장편 그래픽노블 3부작으로 그려 냈다.


차례

 

여기, 이 사람 · 4

1부 노동자의 길

1장 귀향 1991 · 17

2장 그때는 다 그렇게 살았어요 1920~1945
    나 살던 고향 · 67
    손가락을 잃고 어른이 되다 · 79
    하얀 앵속꽃 · 102
    가가야와 공산당 선언 · 121
    조선 독립의 초석이 되자 · 148

3장 나는 자랑스러운 노동당원이다 1945~1950
    해방된 조국 · 183
    찬탁과 반탁 · 197
    분단의 먹구름 · 240

 

2부 혁명가의 길

4장 나는 전쟁의 한가운데에 있다 1950~1952
    전쟁의 시작 · 305
    서울을 지켜라 · 329
    삶과 죽음 사이 · 349
    고난의 행군 · 371
    고향 까마귀만 봐도 반갑다 · 403
    장풍군 · 418

5장 영웅과 간첩 1952~1955
    금강학원 · 467
    여기와 거기 · 497

6장 역사는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 1955~1991
    안에 있는 사람과 밖에 있는 사람 · 555

작가의 말 · 622
추천하는 말 · 626

 

 

 

저자 소개
박건웅 | 만화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으며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대학 시절을 거치며 한국 근현대사의 숨겨진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해 왔다. 빨치산 이야기를 다룬 《꽃》과 제주 4·3항쟁을 그린 《홍이 이야기》, 민주주의자 김근태가 남영동에서 견뎌 낸 22일을 기록한 《짐승의 시간》들을 만화로 그렸다. 작품마다 주제에 맞는 여러 가지 기법을 써서 어려운 소재들과 역사의식을 풀어내고 있다. 경향신문 블로그(http://ppuu21.khan.kr)에 ‘칸과 칸 사이’를 연재하고 있으며 지금은 부천에서 그릇되거나 잊힌 이야기들을 만화로 그려 내는 작업에 푹 빠져 있다. 2003년 대한민국만화대상 신인상, 2010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 2014년 부천만화대상 대상을 받았다.

 

허영철 | 원작
1920년 전라북도 부안군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철이 들면서부터 고향을 떠나 노동자로 일했다. 해방 후 부안에서 남로당과 청년단체 활동을 하며 서서히 혁명가임을 자각하였다. 한국전쟁이 일어난 뒤에는 부안군과 황해도 장풍군 등에서 인민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1954년 8월 공작원으로 남파되어 1955년 7월 하순 체포됐고 국가보안법 위반과 간첩 미수로 무기형을 선고받았다. 36년을 꼬박 살고 1991년 2월 25일 출감했다. 2000년, 6·15선언으로 비전향 장기수의 송환이 이루어질 때, 북으로 가지 않고 남쪽에 남아 고향에서 아내와 함께 살았다. 2010년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추천하는 말

원작의 제목 《역사는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가 암시하듯이 허영철은 참으로 굴곡진 인생을 살았다. 이 책은 역사의 큰물결이 한 개인의 삶 속에 어떤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기는지를 잘 보여 준다. 그가 생생하게 겪은 일들은 역사책에 잘 나오지 않거나 나와도 온전한 모습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채 일부분만 기술된 것이 대부분이다. 이 책의 내용들은 틀림없이 한국 사회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다. 그러나 허영철이 담담하게 풀어 나가는 이야기 속에는 누구도 거부하거나 부인할 수 없는 힘이 실려 있다. 허영철이, 그리고 그가 차마 잊을 수 없는 수 많은 동지들이 이 책에 깔려 있는 입장을 위해 삶과 죽음을 모두 걸었기 때문이다.
나는 독자들이 이 책이 주는 불편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권한다. 불편한 진실과 마주 설 수 있는 자만이 오늘 우리의 모순된 현실을 고쳐 나갈 수 있다.                       

 

_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코믹하지도 않으며, 시간 때우기도 아니다. 하지만 명확히 ‘만화’이며, 만화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이는 주인공의 삶이 우리 삶의 지평을 넓혀 주는 것과 같다. 한 칸, 한 페이지, 어느 것 하나 쉽게 넘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래, 가벼운 만화들이 판 치는 세상에서, 이렇게 무거운 내가 바로 ‘만화다’라고 외치는구나. 한 칸, 한 페이지, 한 장, 무겁다. 정말 무겁다. 하지만 무겁지 않고 어찌 시건방진 우리의 지평을 넓혀 줄 수 있을까.                                                                      

 

_한상정 만화평론가

 

이념 갈등과 외세에 의해 갈가리 찢기고 엉클어져 실체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한반도의 현대사가 한 개인의 삶 속에 생생하게 투영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수천 컷에 달하는 판화 형식과 입체 구성으로 ‘고품위 다큐만화’를 탄생시킨 용기와 노고에 감사와 축하를 전하고 싶다.      

 

 _김동원 ‘송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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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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